UAE E-Invoicing

UAE 전자송장(E-Invoicing) 의무화: 시행 일정과 ASP 지정, 과태료 총정리

UAE 전자송장 제도는 2026년 7월 파일럿을 거쳐 2027년 1월 대기업 의무 시행에 들어갑니다. 매출 기준별 일정과 ASP 지정 의무, 기술 요건, 과태료, 그리고 지금 해야 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Digital Tax 약 6분 분량 이유진 대표 회계사 · Leeum Tax Consultancies 2026. 7. 17. 발행 · 7. 30. 수정

UAE 재무부는 2025년 9월 장관령 제243호·제244호로 전자송장(E-Invoicing) 제도의 법적 근거와 시행 일정을 확정했고, 그 첫 단계인 파일럿 프로그램이 2026년 7월 1일 시작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2021년), 바레인(2024년)에 이어 GCC에서 세 번째 전자송장 의무화입니다. 대기업의 ASP 지정 기한(2026년 7월 31일)은 이미 지났고, 다음 관문은 2027년 1월 1일 대기업 의무 시행입니다.

전자송장은 단순한 서식 변경이 아닙니다. 기업 간(B2B)·기업-정부 간(B2G) 모든 거래 데이터가 정부 시스템에 준실시간으로 보고되는 구조적 전환입니다. 준비 없이 의무 시행일을 맞으면 거래처와의 송장 교환 자체가 막힐 수 있습니다.

목차
  1. 시행 일정: 우리 회사는 언제부터인가
  2. ASP 지정 의무와 마감 기한
  3. PDF 세금계산서는 효력을 잃는다
  4. 과태료: 미지정만으로도 월 5,000디르함
  5. 지금 해야 할 일 5가지

1. 시행 일정: 우리 회사는 언제부터인가

기준은 가장 최근 회계연도 재무제표상 총수익(연 매출) 5,000만 디르함입니다. 프리존 여부와 관계없이 UAE에서 B2B·B2G 과세 거래를 하는 모든 VAT 등록 사업자가 대상입니다.

B2C 거래, 정부의 주권적 활동, 전자 항공권으로 대체되는 항공 운송(24개월 유예), 일부 면세·영세율 금융서비스는 당분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ASP 지정 의무와 마감 기한

UAE 전자송장은 한국 홈택스처럼 사업자가 직접 발급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반드시 재무부 인증을 받은 ASP(Accredited Service Provider)를 통해서만 발급·수신·보관할 수 있고, FTA 직접 연동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공급자 → 공급자 ASP → 수취자 ASP → 수취자로 이어지는 이른바 '5코너 모델'로, 양측 ASP가 각각 FTA에 세금 데이터를 보고합니다.

연 매출 5,000만 디르함 이상 기업의 ASP 지정 기한은 2026년 7월 31일로 이미 지났습니다. 아직 지정하지 않았다면 미지정 기간에 대해 월 5,000디르함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즉시 계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5,000만 디르함 미만 기업의 기한은 2027년 3월 31일입니다. ASP 선정 시에는 서비스 범위, 비용 구조(월정액·건당), ERP 연동 지원, 지원 언어를 비교해야 하며, 재무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전 승인 ASP 목록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3. PDF 세금계산서는 효력을 잃는다

장관령 제243호는 전자송장을 '전자적 방식으로 생성·전송·수신·보관되는 구조화된 데이터 형식의 세금계산서'로 정의합니다. 핵심은 구조화된 데이터라는 점입니다. PDF, 워드, 이미지 파일, 스캔본, 이메일 첨부는 전자송장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즉 지금처럼 엑셀로 작성해 PDF로 변환·이메일 송부하는 방식은 의무 시행일 이후 공식 세금계산서로서의 효력을 상실합니다(참고용 첨부는 가능). 기술 요건은 XML 또는 JSON 형식, UBL 2.1 / PINT AE 표준, Peppol 네트워크를 통한 전송, 거래일로부터 14일 이내 전송, UAE 내 보관입니다.

4. 과태료: 미지정만으로도 월 5,000디르함

2025년 내각령 제106호가 과태료를 구체화했습니다.

실무 포인트

파일럿 기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에는 위 과태료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사실상의 무료 리허설 기간이므로, 대상 기업이라면 적극 활용을 권합니다.

5. 지금 해야 할 일 5가지

  1. 매출 기준 확인: 최근 회계연도 총수익이 5,000만 디르함을 넘는지, 그룹 내 UAE 법인별로 확인
  2. ERP·회계 시스템 점검: XML/JSON 출력 지원 여부, 미지원 시 업그레이드 방안
  3. ASP 비교·계약: 복수 업체 견적, 대기업은 기한이 지났으므로 즉시 계약
  4. 거래처 협의: 주요 거래처의 ASP 지정·수신 준비 상태 확인 (한쪽만 준비되면 교환 불가)
  5. 내부 준비: 재무·구매·IT 담당자 교육, 업무 프로세스 매뉴얼 정비

마치며

2023년 법인세 도입 때 "프리존은 면세"라는 과거 인식에 머물다 등록 기한을 놓치고 1만 디르함의 과태료를 부담한 한국 기업이 적지 않았습니다. 전자송장에서 같은 패턴이 반복될 이유는 없습니다. ASP 선정부터 시스템 연동, 테스트, 교육까지 통상 6개월 이상이 걸리는 프로세스인 만큼, 대상 기업은 지금 바로 준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 주제에 대한 필자의 상세 기고문이 KOTRA 해외시장뉴스에도 게재되어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적용 여부와 대응 전략은 사업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구체적인 사안은 상담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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